
▲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2530억원) 대비 24.51% 감소한 191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평가 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매평가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438억원) 대비 45.21% 감소했다. 연체율은 2022년 말 0.58%에서 올 3분기 말 1.25%로 0.67%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527억원) 대비 189.94%나 증가한 1528억원을 쌓았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올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3044억원) 대비 8.71% 감소한 27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전년 동기(3398억원) 대비 29.05% 감소했다.
렌터카와 오토리스 등 운용리스자산과 주선 및 자문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수수료이익은 올랐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856억원) 대비 68.23% 증가한 144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8조501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6510억원) 대비 15.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자산은 13조6000억원에서 15조4000억원으로 13.24% 증가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4분기에는 현장 중심으로 연체를 관리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을 중점 관리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이렉트 채널 기반 리테일 영업 강화로 오토금융과 플랫폼 금융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