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을 통해 서비스되던 디지털키2는 이제부터 안드로이드와 iOS 같은 운영체제 기반으로 재편됐다.
이를 통해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에만 지원됐으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도 이용 가능하게 됐다.
특히 안드리오드, iOS 등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끼리 디지털키2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가족 간에는 물론 대리운전이나 발렛주차 이용 시 스마트폰 운영체제 제약없이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활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디지털키2는 스마트폰의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한 첨단 고객 편의 서비스로,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신형 그랜저 기준으로 이 사양을 선택한 개인 고객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 최초로 삼성과 애플의 비접촉식 디지털키 2 기능을 GV60에 탑재한 이후 다양한 모델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운영체제 플랫폼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