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대표 김희송, 조재민)은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 = 신한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신한자산운용은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함께 조성하는 혁신 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에 이어 올 하반기 국내 VC정책출자기관의 다른 축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간접투자 영역인 벤처모펀드 운용 역량과 더불어 직접투자영역인 세컨더리펀드 운용 역량까지 인정받았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6월 기존 벤처캐피털(VC)를 대상으로 했던 영역을 확대해 최초로 자산운용사만을 대상으로 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역동적 벤처생태계 조성방안’을 수행코자 하는 세부수행과제의 일환이다.
역동적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생태계 내에 자리잡고 있는 VC 이외에도 자본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로 운용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신한자산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두 팀(특별자산운용,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약 136개 운용사가 운용하는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를 통해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이중 다수의 세컨더리 펀드 출자를 통한 해당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업구도를 강조했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 우수한 운용성과로 운용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국내 주요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일개 하우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그룹사 차원의 다차원적인 접근과 지원 그리고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서 조성 가능하다”면서 “향후 신한자산운용은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