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고부자)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대전환 시대 투자전략,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고부자)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대전환 시대 투자전략,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대표는 이날 3억원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가 언급한 지역은 바로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주공 5단지 아파트 16평형이다.
고 대표는 “3억원대로 서울에서 집을 매매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라며 “대출받고, 전세를 끼면 2억원, 1억5000억원이면 매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중계동의 은행사거리는 학원가가 몰려있어 교육환경은 좋지만, 교통이 굉장히 불편한 지역”이라며 “그렇지만 현재 상계에서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 공사 중이고, 2026년 개통 예정에 있다. 은행사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기면 미래가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고 대표는 중계역과 하계역 사이의 무지개아파트와 그린아파트도 3억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중계역과 하계역에 무지개아파트, 그린아파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3억원대가 있다. 지하철역이 있고, 세대수도 좋고, 학군도 좋다”라며 “이곳에 있는 아파트들이 모두 30년이 넘어 재건축 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계동 주공아파트가 1단지~16단지까지 있고, 목동이 1단지~14단지까지 있는데, 목동보다 상계동이 1만 가구 더 많다”라며 “이곳은 저평가된 지역이고, 주변 인프라가 더 갖춰지면 미래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GTX-C 노선도 향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GTX-C 노선은 경기 북부의 양주 덕정에서 경기 남부의 수원을 잇는 급행철도로 총 14개 정차역이 있다. 정차역으로는 ▲덕정역(양주시) ▲의정부역(의정부시) ▲창동역(서울 도봉구) ▲광운대역(서울 노원구) ▲청량리역(서울 동대문구) ▲왕십리역(서울 성동구) ▲삼성역(서울 강남구) ▲양재역(서울 강남구) ▲정부과천청사역(과천시) ▲인덕원역(안양시) ▲금정역(군포시) ▲상록수역(안산시) ▲의왕역(의왕시) ▲수원역(수원시) 등이 있다.
그는 “GTX-C가 양주 덕정에서 의정부를 거쳐 창동, 광운대로 이어지는데 창동에서 강남인 삼성역까지 9분이면 간다”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작업도 하고 있어 향후에 미래 가치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10년 전 개포주공2단지 7.5평짜리에 2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들이 있어서 매매하라고 했는데 10년 뒤 현재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이 아파트들도 현재 3억원대지만, 10년 뒤에는 서울에서 3억원으로 매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멸종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은행에 돈을 넣는 것보다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라며 “아직 서울에 가성비 높은 단지들이 있다는 것, 특히 학원가 인접 지역, 앞으로 교통이 뚫리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