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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두 번째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14일 오픈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09-13 08:34

매장 2층 면적 85%까지 그로서리 매장 확대
고객 분석 통한 최적화 된 고객 쇼핑 공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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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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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14일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지난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서울역점을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한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역점은 입지의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펜데믹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던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며,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도 고려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의 첫번째 그로서리 쇼핑 목적지를 목표로 한다.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해 리뉴얼 이전보다 그로서리 매장의 규모를 25% 가량 늘렸다.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규모를 7대 3으로 구성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신선 매장은 전국대비 높은 소득 수준의 중구, 용산구 상권을 고려해 프리미엄과 친환경 상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농산 매장은 친환경 과일과 채소로 구성된 ‘리얼스존(RE:EARTH)’이 특징이다. 저탄소, 유기농, 무농약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과일과 채소 20여 품목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롯데마트 ESG 브랜드 ‘리얼스’를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 했다. 또한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있다

축산 매장은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 매장에서 직접 습식 저온 숙성을 거쳐 풍미를 높인 숙성 한우를 판매하고, 순혈 와규 상위 0.5%의 ‘풀 플러드 와규’ 품종까지 취급해 프리미엄 육류의 선택지를 늘렸다. 수산 매장은 ‘라이브 씨푸드’ 존을 새롭게 운영해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류(랍스터, 킹크랩, 대게)를 만나볼 수 있으며, ‘ASC’와 ‘MSC’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수산물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델리 매장에서는 10월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오픈해 롯데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일반 고객 외에도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즉석 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이 대표적이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냉장, 냉동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냉장, 냉동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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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 하고자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 된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리뉴얼 이전에는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찾는 신선, 가공 상품군의 매장이 계산대 주변에 밀집돼 그 주변의 혼잡도가 높았다. 이에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며 고객 유형별 선호 카테고리를 분석해, 서로의 이동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전면 재배치했다. 또한 2m가 넘는 진열대는 쇼핑의 편의성과 가시성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판단 하에 고객 관점에서 진열대 높이를 2m 10cm에서 1m 80cm로 30cm를 낮췄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3층에는 ‘보틀벙커’ 4호점을 오픈했다. ‘나만의 와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메가 와인 큐레이션 샵’을 콘셉트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초입에 큐레이션존을 배치해 와인 입문자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매장 안쪽으로 갈수록 와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의 깊이를 더한 상품과 콘텐츠로 꾸렸다.

‘대한민국 No.1 캐릭터 스토어’를 지향하는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펨족을 위한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선보인다. H&B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는 매장 2층에 자리 잡았다.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높은 기존의 롭스플러스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외국인 고객이 많은 서울역점의 특성에 맞춰 K뷰티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30평 규모의 이 매장은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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