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6일 금융투자협회 종합 통계 포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순자산은 2023년 9월 5일 기준 40조1755억원으로 집계됐다.
40조원 첫 돌파로, 2006년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 2019년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4배 성장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서 순자산 '40조원 클럽'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43조3808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두 양강 체제가 됐다.
두 운용사는 시장 점유율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월 5일 기준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 규모는 107조7435억원으로,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 KODEX ETF가 40.3%, TIGER ETF는 37.3%다. 양사 간 3%p차까지 좁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했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중심의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기준 ETF 순자산이 2023년 8월 말 기준 12조3486억원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배경이 됐다.
지난 2011년부터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 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인수합병)를 추진해 왔다.
또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Mirae Asset Global Indices(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를 설립, ETF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 운용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40여개이며, 2023년 7월말 기준으로 130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시장점유율이나 규모에 연연해하지 않고 고객동맹 가치를 위한 새로운 혁신상품과 안정적인 연금상품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