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은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해당 상품은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글로벌 혁신 테마 중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엔비디아’와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일라이릴리’가 있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Innovative Bluechip Top1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Mirae Asset Global Indices)’가 산출한 지수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AI와 빅데이터 트렌드는 빅테크와 반도체 산업으로 연결되고 탈탄소 트렌드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전기차와 2차전지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산업과 연결된다”면서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특정 테마가 아닌 여러 혁신 성장 테마에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