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연내 AI를 결합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그 첫 번째 순서인 '한컴독스AI' 관련 기능을 시각화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이미지 확대보기한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영상은 ‘쉬워졌다, 모든 게’를 메인 콘셉트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AI 허브’와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한컴독스 AI’ 일부 기능을 시각화해 담아냈다.
한컴독스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여러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변도 제공한다.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컴독스 AI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대상자를 모집한다.
한컴은 오는 10월 한컴독스 AI를 필두로 교육 및 공공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어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의 AI 기술을 다른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해 AI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안정우 한컴 서비스기획실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으로 문서 작성을 넘어 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생성하는 전자문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만의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AI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