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 사진제공= 대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다만 전년도 1회성 특별이익분 요인을 제외하고 보면 선방했다. 리스크 관리 효과가 부각됐다.
대신증권(대표 오익근닫기오익근광고보고 기사보기)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 줄어든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7% 감소했다.
누적 상반기 영업이익은 1492억원, 상반기 순이익은 123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7%, 24.3%씩 줄었다.
대신증권 측은 "작년 2분기 나인원한남 및 유휴부지 매각 등 1회성 특별이익분(1044억 발생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대비 대폭의 실적 개선세"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6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증가했다.
채권, 펀드 등 금융상품판매 호조로 WM(자산관리) 부문 수익이 늘었다.
금리 상승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트레이딩 수익 호조를 보였다고 대신증권 측은 설명했다.
또 NPL(부실채권) 부문의 꾸준한 성과로 대신에프앤아이(F&I) 실적이 양호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충당금 부담이 적었다.
증권가 실적 하방 압력이 된 CFD(차익결제거래)를 도입하지 않은 영향 등이 반영됐다.
대신증권은 "2분기 CFD,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손충당금이 제로(0)"라며 "리스크 관리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