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삼성액티브자산운용(2023.08.03)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17년 삼성자산운용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완전자회사다. 이번에 국내 ETF 시장에 스물 네 번째로 진입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현재 30% 범위 내에서 운용 역량을 발휘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KoAct’는 ‘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명칭으로,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KoAct의 A.C.T.에는 회사가 생각하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발맞춰 이러한 흐름에 꼭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가치투자에 집중해 왔다. 이번 독자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과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액티브 ETF 상품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다. 이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다.
AI(인공지능) 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질의응답(Q&A) 모습. (왼쪽부터)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 총괄. / 사진제공= 삼성액티브자산운용(2023.08.03)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특히 국내 기업들이 AI 및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고점에 다다른 금리 상황,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던 바이오 헬스케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내다보고 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의 PDF(납부자산구성내역)을 보면,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헬스케어 순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헬스케어는 주가 변동이 높아 적극적 운용으로 이익 실현, 저가매수를 하는 액티브 방식이 적합하다"며 "우리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성장도 빠르지만 산업간 융합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액티브로 좋은 주식을 미리 발굴해서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일 오전9시 서울사옥 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총괄,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3.08.03)
이미지 확대보기향후 '한 지붕 두 가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민수아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Kodex를 '백화점'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는 '맛집'으로 표현했다.
액티브 주식 ETF 전문 운용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수아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