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남성 반바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무신사
이미지 확대보기무신사에 따르면 ‘데님 버뮤다 팬츠’의 검색량은 120% 이상 증가했다. 영국 해군 군복에서 유래한 디자인의 버뮤다 팬츠는 기장도 무릎을 가릴 정도로 비교적 긴 편이라 데일리룩으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남성 패션 브랜드 ‘인템포무드’에서 지난 5월 출시한 ‘트리플 컷 버뮤다 팬츠’는 3개월 만에 4000점 이상 판매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남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반바지 출근룩’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여름에는 특히 와이드 핏과 빈티지한 데님 소재가 돋보이는 반바지가 무신사 인기 상품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고 말했다.
남성 반바지 수요 증가에 발맞춰 포멀한 디자인이나 셋업 상품도 인기다.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어나더 오피스’가 발매한 ‘헤밍웨이 벨티드 쇼츠’는 30대 남성이 구매 고객의 60%를 차지할 만큼 직장인 남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