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KB 9회 주는 암보험'을 출시했다./사진제공=KB손해보
이미지 확대보기KB 9회 주는 암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암을 9개 부위별로 세분화해 암진단비를 최대 9번까지 지급하는 '통합 암진단비'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기존 암진단비는 암이 발생하면 보험금이 지급되고 해당 보장이 소멸됐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보험금이 지급된 해당 암만 보장이 소멸되고 나머지 부위의 원발암(암이 처음 발생한 기관의 암)은 계속해서 보험 만기까지 보장받는다.
또 이 상품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입원보다 통원치료가 늘어나는 최신 의료 트렌드를 반영해 통원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상급병원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의 고객들을 위해 ‘상급병원 통원일당’ 보장금액을 확대했으며 종합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도 통원일당을 보장하는 ‘종합병원 통원일당’을 신설해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
기존에는 일반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대해서만 통원치료 일당이 탑재됐다. 상급종합병원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의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원격 진료 시 발생하는 교통비나 숙박비 등의 통원 부대비용은 보상받을 수 없었다.
이외에도 남·녀 생식기암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도 보장하는 '항암방사선치료비(남·녀 생식기암)'를 신설했다. 항암 중입자 치료는 암 치료 효과가 좋아 흔히 '꿈의 암 치료'로 불리지만 약 5000만원 수준의 비싼 비급여 치료로 환자들에게 부담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신규 특약인 '항암방사선치료비(남·녀 생식기암)'를 통해 남·녀생식기 암의 방사선 치료에 대해 빈틈없는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KB 9회 주는 암보험’에서는 중대사고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납입면제' 혜택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상해·질병 80% 후유장해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양성뇌종양 ▲중대재생불량빈혈 ▲만성당뇨합병증 진단뿐만 아니라 ▲뇌혈관 질환수술 ▲허혈성심장 질환 수술을 납입면제 혜택으로 추가해 보다 큰 어려움에 처한 고객을 배려하고자 했다.
KB 9회 주는 암보험은 80·90·100세 만기와 10·15·20·30년 만기를 선택해 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암보험 상품에 탑재된 '카티(CAR-T) 항암약물치료비' 등의 주요 보장도 추가 가능하다.
신덕만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번 ‘KB 9회 주는 암보험’ 신상품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보험 혜택이 제공되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암’만큼은 KB손보가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고객에게 필요한 암보험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