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은 지난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중무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이중무 대표는 안정적인 자산 성장 및 운영을 비롯해 지속가능(ESG)경영, 디지털화,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번째 연임을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7월까지다.
이중무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 위기 속에서도 균형 잡힌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위기에 한발 빠르게 대처했으며 지속가능(ESG)경영 등 비재무적 성과 전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말 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산 9조9432억원, 영업수익 830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5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한 1551억원으로 3년 연속 1000억원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는 보고서 관련 모든 업무를 내재화해 자체 발간했다.
국내 A등급 캐피탈사 최초로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을 발행했으며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운송 인프라 구축, 환경오염 장치 및 관리, 취약계층 주택공급, 일자리 창출 등 환경과 사회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중무 대표는 “애큐온캐피탈은 성장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신규 시장 진출 등 중장기 가치 창출(value creation)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과 디지털화,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위기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무 대표는 KT캐피탈 영업그룹장과 두산캐피탈 대표이사, KT캐피탈 대표이사, 애큐온캐피탈 사장(COO)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견고한 성장세로 애큐온캐피탈을 이끌면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