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업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경영실적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33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6.7% 줄어든 8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3억4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에 관해 회사 관계자는 “건설 시장을 포함해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전반산업 부진 여파로 중국산 케미컬(Chemical‧화학물) 수입품과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전반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엔 계절적 성수기와 수해 복구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업은 기존 주력 사업 고도화 및 리사이클(Recycle‧재활용) 사업 추가 증설을 통해 매출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프리미엄(Premium‧고급) 중온 아스팔트’를 비롯한 친환경 품목 인증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을 새로 개발하려 한다.
또한 매출 확대 전략으로 실리콘, 제약, 난연제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과 유통 상품 다각화도 추진한다. 블로우 신규 설비 도입으로 정밀 화학 용기 생산능력 증대가 매출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전방시장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엔 주력 사업의 안정적 매출 유지를 기반으로 리사이클 신규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 발표 등 구체적인 성장 모멘텀(Momentum‧성장 동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석유공업은 한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선도 역사를 지속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업 주가는 현재 4일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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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