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사진제공=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의 36%가 마포구에 집중돼 있다. 전국 단위로 따져도 가장 많다. 마포구에 등록된 게스트하우스 506개소(7월28일 기준) 중 35%(177개)가 밀집된 동네가 연남동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 증가하자,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문을 만든 것이다.
동은 안내문 제작에 앞서 게스트하우스 실태조사도 실시했다. 동 관계자는 “지난 5월 게스트하우스 몇 곳을 직접 방문해 쓰레기 배출상태를 살펴봤더니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 일반쓰레기가 구분되지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로 된 분리배출 안내문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 매수는 총 250장이다. 영어와 중국어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일반쓰레기를 구분하고, 누구나 각각의 배출요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표시했다.
특히 쉽고 정확한 외국어 표기 등을 위해 사단법인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협회(협회장 채보영) 도움을 받아 제작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모두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은 제작한 안내문을 8월 중 170개 게스트하우스에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