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23년 5월까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변동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이미지 확대보기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7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3432건으로 전월(9만2044건) 대비 1.5%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21.9%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23.5% 줄어든 상태인 만큼, 전년 동월 수준의 거래 벽은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964건, 14조9021억원으로 4월 대비 각각 10.7%, 10.2%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3%, 60.6% 늘어나며 전체 유형 중 유일한 증가 그래프를 그린 가운데, 계속해서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158건으로 직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그러나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한 5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44.4%, 63.8% 하락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가 20.1%의 거래금액 상승률을 보인 것 외에는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대의 감소율을 기록해 상업·업무용 빌딩의 경우 전국 단위 시장 회복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풀이됐다.
5월 전국 오피스텔 시장은 전국에서 직전월 대비 12.4% 증가한 2321건의 거래가 발생했고 거래금액 또한 19.2% 상승한 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거래량(54.6%)과 거래금액(53.4%) 모두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이기 때문에 하반기까지의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4월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며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 및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띄고 있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