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프란체스코 베네리(Francesco Venneri) USNC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마리우시 그랍(Mariusz Grab) Grupa Azoty Police 사장,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금)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대엔지니어링-美USNC-Grupa Azoty Police 3자간 MMR 사업협력 MOU’, ‘현대엔지니어링-PGZ社 폴란드 건설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 등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찍이 차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초소형모듈원전에 주목하고 미국 USNC社와 글로벌 MMR EPC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에서 체결한 ‘현대엔지니어링-美USNC-Grupa Azoty Police 3자간 MMR 사업협력 MOU’는 Grupa Azoty Police 사업장 내 MMR 도입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지난 10여년간 MMR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해온 美USNC社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Grupa Azoty Police 양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폴란드 내 MMR 기술 개발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PGZ社 폴란드 건설 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국영방산그룹인 PGZ社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제적으로 점유하기 위한 포석이다.
그와 더불어, PGZ社가 보유한 폭넓은 폴란드 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듈러 작전 기지, 캠프 공급과 관련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향후 모듈러 주택 사업 협력까지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해온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신인도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 일정 중 2건의 MOU를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며, “지속적인 유럽연합(EU)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당사의 입지를 굳히고, 한국 건설업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