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지난 12일 GS25 신구로점을 30년 넘게 운영해 온 김정인자 경영주(가운데)에게 30주년 기념 현판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장(오른쪽)./사진제공=GS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김정인자 경영주는 “처음 편의점을 시작할 때 향후 발전할 수 있는 업종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왕이면 우리나라 브랜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GS25와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발주에만 5~6시간이 걸리는 것이 너무 힘들어 5년만 하자는 각오로 이어왔는데 그게 벌써 30년이 됐다. 가끔 모르는 고객들이 찾아와 어렸을 때 자주 왔었다고 이야기할 때 오랜 시간 경영을 해 온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편의점 사업을 총괄하는 정재형 사업부장과 김정인자 경영주의 각별한 인연도 주목을 받았다. 김정인자 경영주가 GS25를 오픈한 초기 해당 매장을 담당한 영업관리자가 바로 정재형 사업부장이었던 것.
김정인자 경영주는 그와 인연에 대해 “하루는 제가 어려운 점이 있어 저녁 늦게 전화를 드리자 도움을 주려고 댁에서 급하게 오시느라 슬리퍼 차림으로 오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어떤 일이든 시작이 가장 어렵지 않나. 정재형 사업부장은 제 30년 편의점 경영의 초석이나 다름없다”라고 회상했다.
1990년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GS25와 30년 이상 파트너십을 맺어 온 장기 운영 경영주는 올해 4명이다. GS25는 내년 15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