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이철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가 2023년 6월 30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11.61%로 삼성그룹주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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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다.
삼성그룹주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3일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이철순)에 따르면,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61%로 집계됐다.
1년 이상 장기 성과 또한 양호하다. 해당 상품의 1년‧3년 수익률은 각각 12.28%, 43.56%다.
특히 지난 2009년 2월 3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282.3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KOSPI) 지수 120.45% 대비 월등히 높은 성과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삼성그룹 계열회사 15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삼성그룹 내 개별 기업 주가가 악재에 휩싸이더라도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

가장 큰 특징은 삼성그룹주 업종 구성을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 업종 구성과 같게 비중을 조정한다는 점이다.
ACE ETF 누리집 기준 해당 ETF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26.42% ▲삼성SDI(대표 최윤닫기

실제로 삼성전자만 놓고 보더라도 최근 수익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다.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1~6월) 외국인이 12조원 넘게 사들이면서 30% 급등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1%(800원) 오른 7만3000원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올해 삼성그룹주 ETF 수익률이 높은데,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가가 상승한 덕분”이라며 “특히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섹터(Sector‧산업) 가중 방식에 따라 두 종목 비중이 높아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섹터 가중 방식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유망 업종 비중을 늘릴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ETF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