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개최된 양성평등주간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서울형가사서비스는 양육과 가사노동의 부담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맞벌이가정 또는 임산부 및 다자녀 가정에게 가사관리사를 파견해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의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이며, 총 615가구를 지원한다. 본인 또는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가족 돌봄의 공백이 발생한 경우 우선지원대상에 해당된다.
신청은 패밀리서울 사이트, 서울형가사서비스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하며 자격확인과 우선순위 선정을 거쳐 이달 말, 신청자 전원에게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총 6회(1회당 4시간, 30분 휴게시간 포함)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전문업체가 실시하여 전문성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희망일 신청일로부터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고 연내 소진하지 못한 서비스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되는 만큼, 해당 기간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가사 부담 경감이 대한민국의 초저출산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포구는 가사지원 뿐 아니라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출산율 제고와 모성보호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산준비부터 산후조리와 태어난 아이의 건강관리까지 한 장소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립 햇빛센터’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