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서부터 라도스와프 칸탁 폴란드신공항사 이사,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이미지 확대보기이 사업은 철도공단이 국내 최초로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社 및 폴란드 현지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유럽 고속철도시장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 이번 수주에는 풍부한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이 있는 철도공단과 ㈜도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철도공단은 폴란드가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km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 가운데,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구간에 대한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동 사업의 시에라츠∼포즈난 구간(총 155km)에도 입찰에 참여하여 2023년 6월 가격 1위로 선정되어 향후 유럽 고속철도 시장 진출에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2004년 유럽의 고속철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에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유럽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해당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폴란드 철도 인프라 건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