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4일 오후 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산업, 방림, 대한방직, 만호제강, 코스닥 시장에서 동일금속까지 총 5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가 11시 40분대 즈음부터 12시 10분대까지 무더기로 하한가로 급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들이 지난 4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發) 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처럼 수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가 급락한 점에서 '제2 하한가 사태'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다만 이번 하한가 종목들은 매도 우위 창구에서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이름을 올리지는 않고 있다.
앞서 4월 말 하한가 사태에서는 CFD(차액결제거래)가 악용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FD거래를 했던 13개 증권사는 현재 모두 신규계좌 개설 및 기존 계좌를 통한 신규거래(매매)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금융당국은 CFD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규제 정비를 앞두고 8월까지 CFD 신규 제한을 권고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