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안전 대피소(안)./자료제공=중구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사업은 위급상황 발생 시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 문자는 폭염, 한파, 기습경보 등 재난 상황을 알리기 위해 발송한다. 현행 재난 문자는 재난 발생 사실만을 알려줄 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하기 어렵다.
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등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가 존재하긴 하지만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위급상황 발생 직후에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최근 구는 재난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구민들에게 대피소를 안내할 방법을 모색했다. 이에 ‘스마트서울맵’을 활용한 ‘중구 안전 대피소’ 서비스를 구축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해당 링크를 포함한 재난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스마트서울맵’은 행정정보를 위치정보와 연계해 활용하기 쉽게 만든 서울시 온라인 지도 플랫폼이다. 구는 이곳에 관내 상황별 대피소(민방위대피소·지진대피소·무더위쉼터·한파쉼터)의 위치를 누구나 알기 쉽게 시각화해 표기한다. 네이버·카카오 길찾기와 연계해두어 쉽게 찾아갈 수도 있다.
대피소에 따른 운영시간과 연락처를 볼 수 있고 수용인원이나 면적, 기타 안내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평상시 관내 대피소 정보가 궁금했던 구민들도 활용하기 좋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의무”라며 “앞으로도 우리 중구는 재난과 안전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