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수준이었던 작년 평가손실 상당 부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닫기

이 기간 수익금은 58조 400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9조 7000억원, 기금평가액은 95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2022년 연간 수익률(-8.22%·잠정)과 평가 손실액(79.6조원·잠정) 상당 부분을 만회한 것이다.
연초 이후 세계 금융시장은 해외 중소은행 위기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등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3년 1분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 자료제공=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2023.05.30)
국내 및 해외채권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후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률 대부분이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의한 것으로,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1분기 전통자산 수익률은 기준수익률(벤치마크·BM)을 모두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BM 대비 국내주식 0.05%p, 해외주식 0.57%p, 국내채권 0.11%p, 해외채권 0.06%p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