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서 KB금융그룹 디지털플랫폼 총괄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조영서 총괄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KB금융그룹은 부동산과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비금융 영역에서도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 총괄은 "비금융 플랫폼이 4개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KB부동산이라는 별도 앱을 두어 고객 정보를 캐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KB부동산 보유매물과 연계해 KB부동산에서 대출 신청 시 고객에게 추가 우대금리와 간소화된 대출 프로세스 제공하는 ‘KB부동산 매물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고차 플랫폼인 'KB차차차'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중고차는 가격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에 따라 중고차의 가치가 달라진다"라며 "차량 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고차 가치를 측정하고 이것을 오토론으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했다.
조 총괄은 보험 플랫폼 "오케어'에 대해서 "아직 일반 고객들에게 오케어 플랫폼을 오픈하지 않았지만 현재 B2B(기업간거래)를 통해 테스트하고 있다"며 "향후 건강 및 식단 관리 등이 확정되면 보험 상품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뜰폰 사업 리브엠(Liiv M)도 영위하고 있다. 리브엠은 금융권 최초의 금융과 통신을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받았다.
그는 "알뜰폰은 MZ세대를 잡는데 상당히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리브엠 가입자는 약 45만명이며 여기서 획득한 정보를 통해 통신 전용 카드와 같은 융복합 상품을 만든다든지, 신용평가 고도화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