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금융위원회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는 지난 4월 중순 주가조작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들에 대한 계좌정보 확보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CFD계좌가 관여되었음을 확인했고, 이후 국내 증권사 13개곳, 외국계 증권사 5곳이 보유한 다른 CFD계좌를 긴급히 확보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2월말 기준 증권사 보유 CFD 계좌는 약 3400개 정도로 파악되나, 집중점검 과정에서 변동 가능하다.
이번 점검은 증권사가 보유 중인 CFD계좌에 대해 2020년 1월 ~2023년 4월말 기간을 대상으로 실시를 예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CFD계좌정보를 확보하는대로 즉시 거래소와 공유하고 있으며, 이후 거래소 점검결과 이상거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융위와 금감원이 즉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을 세웠다.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
거래소는 금번 점검 때 CFD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이번 사태와 유사한 혐의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번 주가조작 사태 관련 금융당국은 지난 4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금융위 자본시장 조사부서 근무 인력 10명 및 금감원 3명(2명 추가 파견 예정)을 파견해 검찰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검찰,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혐의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