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한국금융DB
KT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 절차를 마쳤다. 그 결과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TF 구성의 다양성 관점에서 주주 추천 후보들을 검토했고, △사회적 명망 △이사회 역할에 대한 이해도 △ESG 경영에 대한 전문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부 위원 5인을 최종 확정했다.
TF 외부 위원(이하 가나다순)으로는 ▲김준기(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현 홍익대 명예교수, 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현 현대미포조선·호텔신라 사외이사,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앨리샤 오가와(현 美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유럽기업지배구조연구소ECGI 및 기업지배구조협회Society for Corporate Governance 정회원, 전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활동) 이다.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지원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 등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New Governance 구축 TF’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배구조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TF에서 마련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하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