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공개된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 대표 이미지. / 사진=카카오게임즈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자사 '리니지2M'을 표절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냈다. ▲리니지2M 고유 시스템 ▲성장과 전투에 필요한 핵심 콘텐츠 ▲게임 유저 인터페이스 등을 무단 도용 및 표절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와 산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는 7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는 ‘아키에이지’ IP의 세계관, 캐릭터를 재해석해 개발됐다”며 “코어 MMORPG 이용자층의 플레이 환경을 고려해 대중적인 방식의 인터페이스와 조작방식을 통해 재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에 휩싸인 아키에이지 워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는 '리니지 아버지'라고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송 대표는 엔씨소프트 부사장 재직 당시 리니지 기획과 개발에 앞장선 장본인인 만큼 이번 소송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기준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리니지2M은 매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