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54) 美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 개인 5명, 단체 1곳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급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비롯해 45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올해 학술부문에서 에너지, 환경, 질병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연구업적들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한국계 젊은 여성과학자 2명이 선정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예술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29세의 젊은 수상자가 선정된 점과 사회봉사부문에서는 전 세게 대상의 긴급구호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공여국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러낸 부분에 주목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왔다.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들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또 호암재단은 오는 8월 초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Fun & Learn, 썸머 쿨톡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