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미지 확대보기AI 컴퍼니로의 성장을 강조한 SK텔레콤이 올해 사외이사에 AI 전문가를 영입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 타워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했다.
현재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사외이사 5명 중 김용학 연세대 명예교수와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모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부교수는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중 김용학 교수와 김준모 교수는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정호 이사는 올해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후임에는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합류한다. 오 교수가 사외이사로 합류하게 되면, SK텔레콤은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함께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을 보유하게 된다.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오 교수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 AI 전문가로서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향후 AI 비전, 방향성에 대한 의사 개진 및 인공지능 윤리 문제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오 후보자 추천 사유로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이자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 등을 겸하고 있는 AI전문가로, 기술 방향성, AI 윤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통해 당사가 AI 컴퍼니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계, 정부, 기업 전반에 걸쳐 활발하게 연구활동 및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 다양성 및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사회 현황.
이미지 확대보기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