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오스템임플란트
컨소시엄은 공개매수를 포함 총 우호지분 88.7%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27일 매수 대행을 맡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UCK 컨소시엄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자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25일~2월 24일 기간동안 최대 1117만7003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952만2070주 청약이 완료됐다. 최종 경쟁률은 0.8519 대 1이다.
컨소시엄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은 전체 거래 가능 주식수(1463만7036주) 가운데 65.1%에 해당한다.
여기에 전환사채 3.5%, 컨소시엄이 먼저 확보한 지분 9.9%, 창업주인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지분 10.3%를 합쳐 우호지분이 총 88.7% 수준이 됐다.
이제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여부로 관심추가 이동했다. 앞서 공개매수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폐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명시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 규정 상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상폐를 추진할 경우 최대주주가 최소 95% 지분을 취득해야 한다고 수치가 명시된 반면, 코스닥시장은 관련 수치가 없다.
다만 상폐 승인 기준선은 90% 수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코스닥상장사 최대주주가 자진 상폐를 신청할 경우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컨소시엄은 앞서 공개매수 발표 당시 자진 상폐를 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공개매수 가격(19만원)에 투자자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
이날 컨소시엄은 "상폐에 대해서는 유동 주식수가 적어진 상태에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어떤 방향이 필요한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UCK-MBK 사모펀드 연합군의 공개매수 성공이 알려진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보다 6.13% 상승한 18만71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공개매수 가격(19만원)과 동일한 19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26억원)이 오스템임플란트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23억원), 기관(-12억원)은 순매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