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사이버 안전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경영진이 고객정보유출 및 디도스 공격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 오류 등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3.02.16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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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심 무상 교체는 지난 16일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이다.
유출 안내를 받은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가까운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20일부터 즉시 지원 받을 수 있다. 고지를 받은 알뜰폰(MVNO) 고객도 20일부터 알뜰폰플러스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되지 않는 고객은 오는 3월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우선 서울 합정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작전점, 대전 문화점, 광주 동광주점, 부산 서부산점과 3월 초에 새롭게 여는 대구 상인점, 분당 야탑점까지 더해 전국 6개 매장에서 지원한다. 해당 매장과 거리가 먼 고객들은 3월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택배로도 유심을 받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 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것은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자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뿐만 아니라 현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망 접속에서 심스와핑 여부를 판단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센터와 고객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6일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고객을 위한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피해 내용은 유선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개인 고객들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추후 순차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스팸전화알림’ 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