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주총을 앞두고 차석용닫기차석용기사 모아보기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KT&G는 이번 주총을 기해 사외이사 2명 임기가 만료된다.
FCP는 "KT&G 주총을 앞두고 인삼공사 분리 상장, 주주환원 및 거버넌스 정상화 등 내용을 담은 안건 제안서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FCP는 상법상 주주제안 자격요건(1.0% 이상)을 갖췄다.
FCP는 "지난 2022년 12월 주주설명회 당시 제안한 KT&G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 이사회 미팅 등이 경영진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식적으로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해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FCP가 발송한 안건들은 KT&G가 글로벌 회사, 주인 있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 공사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KT&G 측은 "오는 26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룹의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실행전략, 전체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소통"하고, "주주 의견을 수렴"해가겠다고 제시했다.
앞서 지난 17일 안다자산운용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안다자산운용도 KT&G에 인삼공사 인적 분할 상장 등을 요구해오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국내 명문대학교 출신의 재무/회계 전문가 교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담당 여성임원 출신을 KT&G에 추천했다고 제시했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ESG투자본부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KT&G의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