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37만9276대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1위는 220만2577대를 기록한 GM이다.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위 토요타는 9.6% 감소한 223만2261대다. 이로써 GM은 2021년 토요타에 내준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현대차그룹은 1% 감소한 147만4224대다. 대부분 기업들이 두자릿수 감소폭을 나타낸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4위 스텔란티스는 12.9% 감소한 178만5009대를, 6위 혼다가 32.9% 줄어든 98만3507대다. 현대차그룹은 4위와 격차를 30만대에서 8만대까지 좁혔다. 6위와는 2만대에서 8만대로 벌렸다.

미국 2022년 기업별 자동차 판매량.
현대차그룹의 브랜드별 판매는 현대차 72만4265대, 기아 69만3549대, 제네시스 5만6410대다. 제네시스는 미국 진출 이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를 이끈 차량은 준중형SUV다. 현대차 준중형SUV 투싼(15만5750대)은 그룹 내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 올렸다. 이어 기아 준중형SUV 스포티지(12만5245대)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단 부진은 이어졌다. 현대차 준중형세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는 15% 감소한 10만5434대를, 중형세단 쏘나타는 48% 줄어든 4만8250대를 기록했다. 기아 K5는 28% 감소한 6만6298대로 나타났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