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아주IB투자
아주IB투자는 지난달 29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2개로 전년 21개사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면역항암제, 알레르기 및 대사질환치료제 개발회사로, 바이오텍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A에서 프리 IPO까지 약 2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대규모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성장 초기이던 시리즈B부터 시작해서 꾸준한 파트너십 관계로 투자해온 만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 아주IB투자는 우수한 수익률로 성공적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으며 비임상단계에서 중국 10대 혁신제약사 중 하나인 심시어에 약 9500억원(GI-101),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GI-301) 등 2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이력을 쌓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투자를 담당한 최성락 아주IB투자 투자이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GI-SMARTTM 플랫폼이란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경쟁력과 FDA 희귀의약품 지정 등 신속하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전략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코스닥상장 승인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보다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