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후보지. 사진제공=서울시
이미지 확대보기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은 21일부터 2023년 1월18일까지 21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정보통신망 및 서울시와 고양시에 설치된 10곳의 공람 장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오는 28일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며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참석자 200명 규모로 진행하며,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12월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누리집에 설명회 사전등록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고 입장하면 된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명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따른 입지후보지 및 주변지역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는 법적 절차로 대기환경,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시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평가항목 및 범위 등을 심의․결정하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기환경 분야는 입지후보지 반경 5Km를 대상으로 15개 지점 현장 측정 결과와 868개 지점에 대한 대기환경 분석을 통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따른 영향을 기상 모델링 전문기관(한맥기술, 유신코퍼레이션)에서 공인인증프로그램(칼퍼프)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자원회수시설 증설에도 대기 오염물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회수시설 증설에도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도 자원회수시설 증설에 따른 환경상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따른 환경영향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