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일 열리는 산경장회의에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승인되면 한화그룹과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9월 약 2조 원의 대우조선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 원)와 한화시스템(5000억 원) 등 6개 계열사에서 해당 자금을 투자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잠수함 등 특수선에서 시너지를 발휘, 방산 부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포스코, 한국선급 등과 함께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특수선 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