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원종 주택./사진제공=LH
부천 원종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천 원종동 일원에 위치한 노후 다세대주택 66가구를 137가구 규모(조합원분양 65가구·일반분양 44가구·임대주택 28가구)의 지상 13층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다. 이수건설이 시공했다. 공사금액은 210억원이다.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면서 더뎠던 사업에 속도가 났다는 평가다. 실제 조합 설립(2018년 3월)부터 준공까지 4년7개월이 소요,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 대비 사업기간이 크게 줄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총사업비의 90%를 낮은 이율로 조달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조합이 단독으로 추진할 경우 총사업비의 절반만 조달이 가능하지만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이 비율을 9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주비 외부조달액도 종전자산의 70%까지 낮은 이율로 지원받아 원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했다.
한편, LH는 인천석정, 대구동인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국토부와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현재 총 40개 지구(수도권 37곳, 지방권 3곳, 총 6868호)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저렴한 금리로 안정적으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다. 임대주택을 20% 이상 공급할 경우에는 법적 상한용적률까지 상향할 수 있어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부천원종 지구는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성공 사례”라며 “사업추진 중인 다른 사업지구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