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정부는 8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SK온의 배터리 공장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 바토우 411번 고속도로 산업단지 부지에 건립된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는 "40억~50억달러(5조~6조원)를 투자해 3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 방식 등은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지난달 29일 '북미 전기차 공급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공장은 앨라배마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 조지아의 기아 공장,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 바운티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과 가깝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기아는 2023년 출시할 대형 전기SUV 'EV9'을 2024년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