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연구원은 29일 오전9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보험 관련 공공언어 사용 실태 및 개선방안, 쉬운 우리말쓰기 정책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장호성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진정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연구원은 29일 오전9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보험 관련 공공언어 사용 실태 및 개선방안, 쉬운 우리말쓰기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받아 한국금융신문과 윤창현닫기

진정 연구원은 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보험용어 이해도 조사'를 대면으로 진행한 결과, 어려운 외국어와 한자어로 보험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에 대해 이해한다고 답한 학생은 22명이었으나 실제 뜻인 '사망 시 나오는 보험'을 알고 있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진 연구원은 "사망 시 받는 보험인 종신보험을 정확히 답한 학생은 2명 뿐이었다"라며 "나머지는 '죽을 때까지 보장되는 보험'이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자어와 외래어가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진정 연구원은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은 한자어고 유니버셜보험, 방카슈랑스는 외래어다"리며 "종신이라는 한자가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