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정산 확인 사이트 파트너 포털이 발행처(CP사) 및 CP사와 계약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가들의 수익 정산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파트너 포털이 약 3개월간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함께하는 발행처(CP) 및 CP사와 계약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1일 작가들이 작품 정산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정산 확인 사이트 파트너 포털을 구축하고, 내부 스튜디오 작가들을 대상으로 포털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는 카카오창작재단 설립, 7개 CP 자회사 조사 및 계약 개선 권고안 발표 등 꾸준히 진행돼 온 ‘작가 권리 향상안’의 일환이다. 7월 12일에는 문체부와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빅테크 갑질대책 TF, 창작자들과 함께 한 상생 간담회에서 파트너 포털 시연회를 가졌다. 이후 다양한 의견 수렴 및 개선 기간을 거쳐 이번 정식 오픈을 진행하게 됐다.
파트너 포털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포털 이용 방법을 담은 가이드 영상도 CP사 등 콘텐츠 창작자에 배포됐다.
기존 파트너 포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작품 공급 계약을 맺은 주체인 CP를 대상으로 정산을 제공했다면, 이번 파트너 포털은 CP사와 작품 제작 계약을 진행한 작가까지 정산 확인 가능 범위를 확장했다. 작가는 계약한 CP사의 초대를 통해 파트너 포털에 가입, 작품에 대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 포털은 작품 유형과 판매 시작일, 판매 종료일 등 작품 관련 기초 정보는 물론 상세 내역들을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AOS와 IOS로 각각 구분된 이용자 결제 내역이 제공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CP가 맺은 정산율, 정산 시 발생 세액 등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비용으로 이용자에게 지급한 후 콘텐츠 창작자에게 정산되는 이벤트 캐시 등의 정산 내역도 살펴볼 수 있으며, 정산 관련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파트너 포털 내에 마련됐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