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전경./사진제공=SR
이미지 확대보기19일 밤 10시25분경 SRT 수서역 A역무원은 SRT 열차에서 유실물로 습득된 가방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를 확인하던 중 현금 690여만원과 함께 마약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가 담긴 봉투를 발견하고 즉시 직원들에게 알리고 112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서역에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과 성분 검사 결과 마약류 케타민으로 밝혀졌다.
처음 마약을 발견한 수서역 직원들은 철도경찰 수사과가 출동하기 전, 유실물을 찾기 위해 수서역에 전화를 걸어온 피의자와 통화에서 침착하게 수서역으로 오도록 유도하고 역무실 내 유실물센터로 안내했다.
역무원들은 역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철도경찰과 함께 피의자 진술을 통해 본인 소유 마약류 여부를 확인하고, 출동한 철도경찰 수사과 검사 결과 현행범으로 인계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최근 다양한 경로로 국내 마약 유통이 확산되고 마약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문제해결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SR은 역·열차 내 마약류 소지 의심자 발견 시 행동요령 교육 등을 통한 임직원 인식 제고와 함께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생활 속 마약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