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적용 배율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2.10.05)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다양한 투자수요 충족을 위한 ETN 배율 다양화 차원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고자 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ETN의 배율은 기초자산과 무관하게 ±2배까지의 정수배만 가능하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소수점 배율(±0.5배율 단위) ETN을 도입한다.
1배수 이하 상품의 가격제한폭은 기초자산의 지표가치를 안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30%를 적용하고, 그 외의 배율은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VIX(변동성지수) 등 고변동성 기초자산의 경우, ±1배 미만 상품의 도입으로 ETN 지표가치 변동률이 축소되고 LP(유동성공급자)의 괴리율 관리가 보다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가격제한폭은 ±30%에 상품의 배율을 곱하여 산출한다.
또 채권 투자수요 충족을 위해 채권형 ETN에 적용되는 레버리지를 ±3배율까지 허용한다.
거래소는 향후 이해관계자 및 시장참여자 대상 오는 7일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중 상장·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후 상장이 가능해진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개정을 통해 시장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하고, 주식·원자재 외 다양한 기초자산이 보다 원활하게 활용돼 ETN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시장은 2022년 9월 말 기준 상장종목수 305개, 지표가치총액 9조3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1~9월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927억원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