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금융신문 취재 결과 박정민은 서초동 소재 100억원 상당의 상가와 90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상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토지면적 233.40㎡, 연면적 628.86㎡)로 서초역과 방배역 사이 중간에 위치한다. 지하 1층은 카페, 1층은 점포, 2~3층은 사무실, 4층은 주택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주택 건물은 상가건물 바로 뒤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토지면적 233.60㎡ 연면적 261.72㎡)다. 상가와 주택 주변에는 방배공원, 하명달 어린이공원, 서울고등학교, 서초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상가·주택 건물을 매입한 2017년 10월 당시 박정민은 각각 35억원(3.3㎡당 4957만5070원), 29억원(3.3㎡당 4107만6487) 총 64억원을 지불했다.
해당 건물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해당 지역은 서초동에서 그나마 값이 착한 것으로 통한다. 현재 평(3.3㎡)당 8000만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다만 박정민씨가 보유하고 있는 상가·주택건물은 각각 70평이지만, 토지가 붙어있다는 장점이 있어 140평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에 두 건물은 큰 미래가치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차후 전면도로에 위치한 140평에 달하는 신축건물이 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박정민은 주택건물만 90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평당 가격은 1억2737만원이다. 매입 당시 시세와 비교하면 평당 8630만원, 총 61억원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주택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상가건물은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공인중개사 설명이다.
앞서 연예인들은 잇따라 꼬마빌딩을 팔아치우며 시세차익을 챙겼다. 배우 송혜교는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을 매각해 시세차익 29억원을 거뒀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올 6월 한남동 건물을 88억원에 매각했다. 시세차익은 30억원에 달했다. 가수 서태지는 2002년 50억원에 매입한 논현동 건물을 올해 387억원에 매각해 20년 만에 시세차익 300억원을 챙겼다.
한편, 초등학교 시절 잡지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정민은 2005년 싱글 ‘SS501’로 가수 데뷔했다.
2008년 뮤지컬 ‘그리스’ 대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2010년에는 골드티켓 뮤지컬 기대주상을 받았다. 일본어를 잘해 2010년 일본 뮤지컬 ‘키즈나-소년이여 대지를 품어라’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2012년에는 대만 드라마 ‘번당화원’에 한국에서 자란 화교 재벌 3세 박희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9년 한국-베트남 합작영화 ‘오빠가 화났다’에 출연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