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수익률 / 자료출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시(2022.09.29)
이미지 확대보기전달 대비 손실폭을 줄였지만 글로벌 주식·채권 동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기금운용본부는 2022년 연초 이후 7월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4.69%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자산 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보면, 국내주식 –15.39%, 해외주식 –7.53%다.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주식은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및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돼 운용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통화정책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에 의한 달러 강세가 지속돼 원/달러 환율은 전년대비 올랐다.
국내채권은 –3.45%, 해외채권은 2.17%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채권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가파른 금리 상승세를 보였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 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체투자는 8.22%를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자산 평가액은 2022년 7월 말 현재 915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부문 비중을 보면 국내주식 15.2%, 해외주식 27.4%, 국내채권 34.6%, 해외채권 7.4%, 대체투자 15.0%, 단기자금 0.3%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