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어글리러블리'는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농산물을 모아 선보이는 생산자 협력 브랜드다. 판매 품목은 지난 2020년 4월 첫 론칭 후 킹스베리·참외 등 8종에서 2022년 자두, 납작봉숭아, 샤인머스캣 등 29개로 확대됐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이 제품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640%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 대비 88% 늘었다. 9월 한달 동안 2차례 진행한 '어글리러블리' 라이브방송은 누적 67만 시청 뷰를 기록했다.
11번가의 '올스탠다드(All Standard)’ 인기도 높아졌다. 이 브랜드는 유망한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생필품의 유통마진을 줄인 가격에 판매하는 브랜드다. 지난 2020년 3월 '뱀부타월'을 론칭해 현재 약 150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 브랜드도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전년 대비 거래액이 226% 성장했다. 올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0% 늘었다.
임혜진 11번가 신선식품팀 MD는 "치솟는 물가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며 가성비 브랜드 인기가 높아졌다"고 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