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3D프린팅 기술의 핵심은 다공성과 생체적합성다. 인체 이식 후 강한 결합을 유지해야 한다. 즉 세포 유도와 표면결합으로 신체와 제작물의 강력한 유지와 코팅 단계의 합착이 중요하다. 크기와 간격이 동일한 코팅 처리로 규칙적인 표면처리를 하여 마모와 탈락을 줄여야 장기적으로 예우가 좋다. 불규칙한 표면처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한된 프린터 안에서의 멸균처리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하는 이유다.
플라즈맵의 ‘액티링크’는 임플란트 표면에 붙어있는 불순물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추가로 제거한다. 임플란트 시술에서 표면적을 넓혀 친수성을 올리는 것은 표면에 달라붙어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여 불순물이 식립 시 융합을 방해하는 원인을 원천 차단한다.스마트 의료시대, 웨어러블 기기는 염증의 소스가 된다. 소독과 멸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니 의료 시장의 니즈는 무척 높다.
의료진이 수술방에서 별도의 설비 시설이 없이 사용하고 특별한 전담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멸균과 표면처리를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별도의 설비 시설 목업 (Mock-up : 실제품을 만들어 보기 전, 디자인의 검토를 위해 실물과 비슷하게 시제품을 제작하는 작업의 프로세스, 결과물)이 없이 멸균과 불순물 관리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면 의료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한 혁신 제품인 것이다.
그동안 이 불순물을 줄이기 완벽히 제거되지 않았다. 출시된 모든 임플란트 표면에는 평균 41%의 불순물을 함유하고 있다는 논문 발표도 있었다.
권 회장은 “코로나 이후 감염 예방시대가 왔다. 소독 및 멸균기술이 핵심"이라며 "병원이 없다면 병원균 감염도 없다. 병원 내 감염이 중요한 이유이다. 병원 내 감염에 의한 기회비용은 무척 크고 환자의 삶의 질과 인생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체 삽입 의료기기 표면의 불순물 제거가 관건이다. 인체 삽입 의료기기의 진피 조식의 표면처리로 이식받은 진피조직의 생착을 높여 생착의 탈락을 방지하는 진공상태에서 유지력을 높여야 한다”며 첨단 표면처리 기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성바오로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는 대한 디지털 헬스학회 및 대한 메디컬 프린팅학회장을 역임했다. 2022년 대한 의료감정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사진=플라즈맵 제공〉
<영상제공> 플라즈맵 제공
2020년도에 30억 정도 수준의 매출이 있었고, 2021년 비미국계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처(FDA) 인증을 받았고 64억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전반기에 77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융·복합적 의료 산업계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여 글로벌 파트너 유치로 약 2000억 원 이상의 누적 수주계약을 확보했다. 내년 매출기반으로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