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쿼녹스EV는 회사의 자체 인증 기준으로 최대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3.5kgf·m의 성능을 낸다. eAWD 시스템을 선택하면 출력 290마력, 토크 47.8kgf·m까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자체 테스트에서 주행가능거리는 300마일(483km)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의 미국 인증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기준으론 400km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 시스템은 ▲11.5 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1시간 충전 시 약 55km 주행가능) ▲19.2kW급의 레벨 2(AC) 충전 시스템(eAWD 모델, 1시간 충전 시 약 82km 주행가능) ▲ 최대 150Kw급의 DC 급속 충전 시스템(10분 충전으로 약 113km 주행가능)을 제공한다. 기본 탑재되는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조절 및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술은 회생 제동을 통해 주행가능거리를 최대한 늘려준다.
실내는 5인승으로 차량 내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14리터의 적재용량을 갖추고 있다.
또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슈퍼 크루즈'를 탑재해 미국 및 캐나다 내 다양한 형태의 도로 64만3738km 이상의 핸즈프리 운전 지원이 가능하다.
메리바라 GM 회장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쿼녹스EV는 북미에서 내년 가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고 한국GM은 밝혔다. 그럼에도 이쿼녹스EV 한국 출시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2025년까지 수입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쿼녹스는 내연기관으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친숙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