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5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0.2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한 달 전(0.23%)보다 0.0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1000억원) 증가했다. 9000억원인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월보다 3000억원 늘어났다.
부문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27%로 전월 말(0.28%)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8%)은 한 달 전(0.22%)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9%)은 전월 말(0.2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37%)은 전월 말(0.37%)과 비슷한 수치를 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은 전월 말(0.19%)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19%로, 4월 말(0.18%)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8%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늘어났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