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톱2에 올랐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이미지 확대보기26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를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3위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했다.
지난 20일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당일(20일)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에 오르며 이용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당일 매출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마무스메'를 체험한 이용자들은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육성 시나리오, ▲퀄리티 높은 레이싱 무대 연출, ▲번역의 완성도 등의 부분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우마무스메의 국내 흥행에 반신반의했다. 서브컬처 장르, 경주마라는 색다른 컨셉트가 국내에서 통할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이을 캐시카우로 '우마무스메'를 꼽았다. 또 올해 최고 기대작인만큼 출시 전부터 각종 마케팅을 펼치며 '우마무스메' 알리기에 힘썼다.
조 대표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마무스메’가 2차원(서브 컬쳐) 유저를 전부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매출 3위 내 진입해 일본 마켓처럼 성과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2월 일본 출시 이후 '국민게임'이라 불릴 만큼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 통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일본 단일 시장 성과만으로 지난해 4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3위, 일본 현지에서 양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서비스 시작 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다운로드 수 1400만을 돌파했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